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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경제 교육
    작성자 : 최은화  작성일 : 2009/03/09 11:44  조회수 : 619
 

              계획없이 돈 쓰면 아들한테 혼나요!


쇼핑가방을 들고 집에 들어서니 아들놈이 대뜸 가방부터 뒤진다.

“엄마, 많이 샀네.”

부터 시작해서 가격표를 하나하나 보더니 비싸다고 잔소리가 끝이 없다.

황당해서 웃음이 나왔지만, 아들 눈에 엄마가 물건 많이 사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하나하나 왜 샀는지를 설명해 주었다.

그래도 아들은 미덥지 않은지

“엄마, 다음달 고생 좀 하겠네”

하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이걸 교육의 효과라고 해야 하나?


아들에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건 유치원 다닐 때였다. 필요도 없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길래 무심코 돈이 없다고 했더니, 은행 가서 카드 넣고 찾으면 되지 않냐고 한다.

이놈은 은행만 가면 돈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일을 해야지만 돈이 생긴다는 것과 그 돈으로 우리가족이 생활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모아야지만 나중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다고 얘기를 했더니 반은 알아듣는 것 같았다.

지금 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우리 아들은 또래보다 돈에 관심이 많다.

돈을 모을 줄도 알고, 돈을 모아서 어디에 쓸 것인지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가끔씩 자기 용돈으로 가족에게 호떡을 사주는 것을 보면 모을 줄만 아는 게 아니라 쓸 줄도 안다.


우리집은 1주일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한다. 나는 가계부를 남편은 수첩을 들고, 아들은 용돈기입장을 들고 모인다.

각자가 일주일동안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보여주고, 다음주에 크게 돈이 들어 갈 일이 있으면 미리 의논한다.

돈 얘기 뿐 아니라, 고쳐야 될 생활습관이나 서로에게 바라는 것과 각자의 걱정거리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된다.

‘회의’라는 이름 아래 나온 의견이라서 그런지 그냥 한 약속보다는 휠씬 잘 지켜지는 것 같다.


아들의 용돈은 1주일에 2천원이 나간다.

엄마와 아빠가 일을 해서 돈을 벌듯이 자신도 자기의 일에 충실해야지만 용돈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학교나 학원의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는 용돈이 없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일을 도와주었을 때 1천원을 넘지 않는 보너스가 있다.

우리집이 번들번들 윤이 날 때는 아들의 용돈이 궁해졌을 때다.

그 용돈 중 남은 돈이 있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은행의 보통예금에 저축해 두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고가의 물건을 살 때 활용한다.

우리 아들의 가장 큰 수입원은 친척들이다.

집안 어른이 주는 용돈은 아들 명의로 된 적립식 펀드에 넣고 있다.

자기 이름이 찍힌 운용보고서를 받아볼 때마다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 내용을 열심히 쳐다본다.

얼마 전 통장 정리를 한 걸 보여주니 자신의 용돈 기입장에 기록한 금액과 다르다고 따진다.

투자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얘기했더니 당장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너는 이 돈을 대학교 갈 때 차 사기 위해 모으는 돈이 아니냐?

지금 당장 쓸 돈도 아닌데 찾을 필요가 있느냐?

투자는 긴 시간동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엄마가 적당한 시기에 찾아서 손실 안 보는 통장에 옮겨주겠다고 설득해서 겨우 마음을 돌렸다.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진땀을 팬 기억이 난다.


자녀의 경제교육은 생활 자체에 녹아들어야 효과적이다.

이론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지혜야말로 습관이 되어 여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얼마 전에 모 가수가 티비에 나와서 어릴 적 아버지의 절약 생활로 인해 아직도 화장실 휴지를 1칸으로 해결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


     20대 재테크의 성공 비법
     2009년을 맞으며 재무설계도 함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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